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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평안

여긴 아직도 내겐 가장 안전한 공간이다..
누군가를 깨울 걱정도
누군가에 위로받을 필요도 없는 공간

난 다시 시를 읽기 시작했고
난 다시 누군가를 향해 글쓰기 시작했고

나를 몸서리치게 했던 외로움들이
조금 그 머리를 들었고
나를 움츠리게 했던 두려움들은
다소 꼬리를 감추고

난 놀라울 만치
평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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