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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가/필름

[안국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2014)

리뷰가 좋아서 찾아봤심


한국 차세대 감독들은

이제는 '유명' 감독의 잔향들이 있심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스타일이 문득 문득 보인다

인물 프로필을 플랫하게 찍는다든가

수남이 공장에서 일하던 남편의 부상당한 손을 잡고 공장을 빠져나가는 샷은

올드보이의 최민식 케릭이 망치를 들고 돌진하는 샷과 흡사하다 (모두 원테잌)

(물론 그런 스타일을 도용함에서 오는 아이러니는 명백하다)


하지만 사회적 부조리의 상징으로서의

복수/살인은 이제 좀 식상한듯


그리고 영화내내 수남이 신고 나오는

그 갈색 부츠

소녀의 테를 아직 벗어나지 못한 여주 

그래서 그녀의 부적응이 좀 더 안타까운...

아직 성장하지 못한 성인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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