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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목록

철지난 가죽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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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장갑을 총 4켤레 버린 것같다.
 
(1) 작년 내내 한짝씩 잃어버렸다
되찾곤 했던 검은 가죽장갑
안감이 계속 딸려나오다
급기야 갈기갈기 찢어지고
꿰매쓰다 또 찢어지고
해서.. 버렸다.
 
(2) 오래전 미국에서 쓰던 산양장갑 비스므레 했던 것도
이번에 보니 여기저기 곰팡이가 슬어, 버려야 했다.

(3) 검은 천장갑은 검지와 엄지가 계속 떨어져
몇번 기워쓰다가 버렸다.
 
(4) 빨간 천장갑 역시 보프라기 및
구멍으로 더이상 쓸수가 없는 지경이었다.

손톱이 길어서 그런지
손끝에 톱니바퀴가 달려 있어서 그런지
장갑이 남아나질 않는다. 

맘에 드는 장갑을 겨울 내내 찾다가
겨울 끝물 쎄일을 하길래
오늘 한컬레 샀다..여자 검은 가죽 장갑이
특별해 보이 얼마나 특별할까 싶어서.

빠흐리에 갔을저긔
맘에 드는게 한켤레 있었는데
55 유로나 하길레 안샀다.

내년 겨울은 장갑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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