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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immediate attention, instant affection

블로깅의 허와실.

이곳 머나먼 타지에 있는
나에게
블로거들은
일상을 터놓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을 나의 생활에
찬찬히, 심사숙고해서
달아놓은 그들의 댓글은,
집으로 돌아왔을때
'다녀왔어'라는 인사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아니 나는
서로의 '거동'을
주의깊게 주시한다.

한치의
아픔도
한치의
한숨도
놓치는 법이 없다.

근데
패배한
운동회같다.
으샤 으샤
열심히 합시당
서로를 북돋아주는...
다음 기회를 다짐하는...

내가 듣고픈 말은
life sucks 뭐 그런 말들인데
말이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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