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인터넷도 다시 연결이 되고..
런던에서 산지 어언 일주일.
다행히 이삿날은 이사가 끝날때까지
비가 오지 않았고
(약 1-2시간 후에 빗방울이 두둑두둑 떨어지기 시작!)
이사를 많이 다녀서 그런지
나만의 의식들이 있다.
짐을 왠만큼 풀고
영화를 꼭 한편 보는데
왕가위 감독의 타락천사를 보다가 스톱!
결국 끝까지 보질 못하고
(왕가위 감독 영화를 좋아하기에 난
이미 너무 나이가 든것일까? -_-'')
대신 첫 영화는
오즈 야스지로의 equinox flower (彼岸花, 1958)..
친구 딸의 결혼식으로 시작해
결혼을 반대했던 딸을 만나러 가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끝이 나는..
인터넷이 없는 동안 나는
읽기 싫어 미루던 책을 반이상 읽었고
(Deleuze에 관한 책..
사견이지만 Deleuze는 정말 오버레잇된 것같다)
오랫만에 심보선 시인의
'슬픔이 없는 십오초' 시집의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다.
그가 콜럼비아 유학시절
그의 집에서 한번 만난적이 있는 시인..
그의 시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싯귀,
'아버지, 하고 속으로 부르니
슬픔이 미더덕처럼 터져 맘 한구석이 크게 데이다'
(심보선, '실향')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이보다 더 적절히 표현한 싯귀를 아직,
나는 찾지 못했다.
어젠 진공청소기를 돌렸고
오늘은 빨래를 돌렸다.
그럼 거의 적응된 것 아닌가?
런던에서 산지 어언 일주일.
다행히 이삿날은 이사가 끝날때까지
비가 오지 않았고
(약 1-2시간 후에 빗방울이 두둑두둑 떨어지기 시작!)
이사를 많이 다녀서 그런지
나만의 의식들이 있다.
짐을 왠만큼 풀고
영화를 꼭 한편 보는데
왕가위 감독의 타락천사를 보다가 스톱!
결국 끝까지 보질 못하고
(왕가위 감독 영화를 좋아하기에 난
이미 너무 나이가 든것일까? -_-'')
대신 첫 영화는
오즈 야스지로의 equinox flower (彼岸花, 1958)..
친구 딸의 결혼식으로 시작해
결혼을 반대했던 딸을 만나러 가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끝이 나는..
인터넷이 없는 동안 나는
읽기 싫어 미루던 책을 반이상 읽었고
(Deleuze에 관한 책..
사견이지만 Deleuze는 정말 오버레잇된 것같다)
오랫만에 심보선 시인의
'슬픔이 없는 십오초' 시집의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다.
그가 콜럼비아 유학시절
그의 집에서 한번 만난적이 있는 시인..
그의 시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싯귀,
'아버지, 하고 속으로 부르니
슬픔이 미더덕처럼 터져 맘 한구석이 크게 데이다'
(심보선, '실향')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이보다 더 적절히 표현한 싯귀를 아직,
나는 찾지 못했다.
어젠 진공청소기를 돌렸고
오늘은 빨래를 돌렸다.
그럼 거의 적응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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