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구둣방 아저씨..

사메 2010. 6. 4. 23:03
한국에 한달 다니러가서
계속 신은 신발은
목동서 굽을 두번이나 갈았다.

영국에 돌아와 채 2주도 되지 않았는데
신발에서 징비슷한 소리가 났다.
벌써 굽을 갈아야 한단 말인가?

다른 한켤레는 몇번 신지도 않았는데
보도 틈새에 찡겨
그냥 힐이 날아가 버렸다.

두켤레 모두 오늘 손봤는데
아저씨의 온후한 미소처럼
신발도 말끔히 제모습을 되찾았다.

신발굽 가는 돈을
열심히 모으면 (과장 좀 보태서)
차를 한대 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