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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가벼운 멕주가 생각나는 오후..

일본어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뒤늦게 찾아온 봄이 너무 따스했다.

몇주밖에 지속되지 않는 이곳의 봄이
매일밤 비에 소록소록 자라났나보다.

가벼운 맥주가 생각나는 오후
예전의 음악을 들으며
벙거지 모자를 쿡 눌러쓴다ㅋ
눈물이 보일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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