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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거실은 그렇게

오랬동안 비어있었다.
온기를 잃은채
그 누구의 방문도
받질 못하고

거실에 그렇게
홀로 앉아 있었다.
온기를 내뿜는
벽난로의 손길에
몸을 맡긴채
 
나만의 방법을
터특해야만 할 것이다.
오늘처럼 그렇게
밖으로 향한 창을 모두 내리고서
한 운큼의 온기도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내몸속의 작은 용기
간직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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