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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밖에서 올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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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아침.
환기차 거실 창문을 한껏 열어놓았다.
주문한 텔리비젼이 도착하길 기다리믄서..

갑자기 느껴지는 한기..
창문을 닫으려니
올라가질 않는다.
의자위로 올라가 낑낑거리고 있는데
이웃집 할머니 총총 걸어가시고
날 보셨을께야..읅.

계속 힘을 쓰다가
손바닥도 아프고 해서
잠시 쉬고 재시도..
또 실패!
길건너 사는 스미스 부부를 불러야 하나!

그러다 집 밖으로 나가서
올려보기로 했다.
그리 쉬웠던 것을!

인생도
다른 각도에서
다른 행동으로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았을 텐데
괜히 혼자 낑낑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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