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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빤함이 싫다.
오늘은 김기덕 감독의 '숨'을 보았는데
집=감옥이라는 메타포를 직설화한 작품이었다.
한 커플은 감옥이라는 감옥에서 죽어가고
한 커플은 집이라는 감옥에서 숨죽여가고..
집의 커플은
감옥의 커플과 뒤섞임으로써
서로의 '감옥'을 탈출하려 한다.
그런 뒤엉킴은/그런 숨주고받기는
결국 헛되이 그들 본연의 감옥으로 발길을 되돌리게 하는//
집의 삶이든
감옥의 삶이든
그것은 가시화될 수 밖에 없는
삶이므로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삶
사적공간의 공적공간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공간이 아니라
그 누구도 침입할 수 있는, 그 누군가 들여다 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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