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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발톱의 메니규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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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물처럼 발끝을 맴돌즈음
바다 건너 짐이 도착했다.

지난주말 이삿짐을 정리하고
삼주만에 첨으로 발끝에 덧칠을 했다.
(사진은 불펌: 제 발이 아니어여~).

사무실로 옮겨와야할 여덟아홉개의 박스와
자리를 잃은 여섯박스의 디뷔디가 남았다.
으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