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제 자체의 신중함에 비해
(리뷰에서는 '묵직함'이란 표현을 쓰더군)
섬세함은 떨어지는 영화~
선희 (염정아분)가 해고 소식을 듣고
일상적 투정에 찌든 자녀들과의 저녁을 끝내 마치지 못하고
싱크대 앞에서 음식 쓰레기를 봉투에 담다가
울어버리는 장면이 있다.
색감도, 클로스업된 손도 다 좋았는데
그런 물화적인 방법으로 케릭의 심리를 표현하는 섬세함이
영화가 진행되면서는 사라진 느낌..
문정희는 배역에서 엇나가는 느낌이 들었고
김강우는 딱 제역~
강하고 차갑게 생긴 이미지인데
왠지 따뜻함을 표현 잘하는듯
경의선에서도 잘하더만*.*
(돈의맛 이런 영화 분위기랑 안맞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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