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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가/필름

[부지영] 카트 (2014)

영화 주제 자체의 신중함에 비해 

(리뷰에서는 '묵직함'이란 표현을 쓰더군)

섬세함은 떨어지는 영화~


선희 (염정아분)가 해고 소식을 듣고

일상적 투정에 찌든 자녀들과의 저녁을 끝내 마치지 못하고

싱크대 앞에서 음식 쓰레기를 봉투에 담다가

울어버리는 장면이 있다.

색감도, 클로스업된 손도 다 좋았는데

그런 물화적인 방법으로 케릭의 심리를 표현하는 섬세함이 

영화가 진행되면서는 사라진 느낌..


문정희는 배역에서 엇나가는 느낌이 들었고

김강우는 딱 제역~

강하고 차갑게 생긴 이미지인데

왠지 따뜻함을 표현 잘하는듯

경의선에서도 잘하더만*.*

(돈의맛 이런 영화 분위기랑 안맞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