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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손톱과 발톱을

말끔히 다시 칠했다.
발톱은 다소 화사한 색으로..

이맘쯤이면 찾아오는
실존적 질문들을, 올해는
용케도 비껴간다.

거의 난생첨
이정도면
만족할 만한 인생이라 느낀다.

부족한 것은
부족한 것이라 받아들이고
채워질 수 없는 것은
채워질 수 없는 것이라 받아들인다.
 
수.긍.
그것이 여지껏 그렇게 어려웠던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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