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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시인과 함께 늙어가다..시인을 바꾸다..

이번에 한국엘 가니 '소통'이란 말이 유행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이 소홀하고
너와 나의 소통은 이미 차단된지 오래고
그런 소통에 난 그리 민감하지 못하다.
난 극단적 개인주의자이므로

예전의 시집을 읽어내려가니
그때의 괴로움이
아직은 조금 남아 있는듯
눈을 반짝이며, 가끔
한숨을 쉰다.

그들의 말이 내게 와닿는다.. 
일. 내가 아직도 그 고민에 사로잡혀 있거나
이. 내가 그 고민에 향수를 느끼거나
 
내가 시인들과 함께 진화하거나, 아님
나의 굳은 살처럼 박힌
고민의 딱지를 떼어줄
새로운 시인을 찾아 헤메인다.

그래도
심보선은 기형도를 대신할 힘이 있지만
나희덕은 최승자의 발꿈치에도 미치지 못한다.

내가 시인과 같이 늙어가거나, 아님
새로운 시인을 찾아 나서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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