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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젖은 땅에

젖은 땅에
발끝이 닿을까
벚꽃처럼 눈쌀이
허공에 흩날리는
그런 아침이야.

아침이면
그런 꿈을 꿔.

나의 뒤척임을
너의 팔이
가장 먼저 눈치채곤

내몸을
네곁으로
조금더 끌어당기는..

내어깨에
턱을 괸  
너의 얼굴에  

눈을 뜨지 않고도
네가 곁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너와 함께
맞이하는
그런 아침을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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