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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종영

 

 

두어시간 영상의 자취를 더듬는,

텅빈 스크린은 쓸쓸하다.

극장이 곧 다시 활기를 띠기를  기대한다.

어수선한 관객들.

프로젝터로부터 뿜어나오는 먼지낀 입자들.

그리고

가슴뼈 바로 아래까지 숨차오르는, 또한편의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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