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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집안이 커다란 어항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해초처럼 가리워진 나무숲 사이로
비늘처럼 반짝이는 햇빛

부동의 지느러미를 감싸안은
덥지도 차갑지도 않은 공기

머리한켠 플라스틱 상어마져
위압감을 일어버린

무.중.력.상.태.

쿨룩/쿨룩/
기침소리에도
조그만 파장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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