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평가/필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수] 흥행실패 '왕의 남자' 때문만은 아니야! '느와르, 느와르' 입에 발린 소리들. 80억 규모의, 권상우 유지태 투톱을 내세운, 크다면 큰 영화. 호평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선 저조했다. 흥행실패는 당시 극장가를휩쓸었던 왕의 남자때문만은 아니듯 싶다. 홍콩영화나 Michael Mann의 작품을 떠올리는 질감. 허무적 종결. 그러나영화를 보는 내내 그들의 고통이 느껴지질 않았다. 그들의 좌절에 공감할 수 없었다. 배우들이 소리는 지르는데, 좌절을 하는것은 같은데 그것이 왜 '포장'되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 걸까? 난 그 이유를 이 영화의 이야기 방식에서 찾고싶다. 영화는 동생을 잃은, 아니 일말의 행복의 가능성을 잃은, 장호영 형사(권상우)와 점점 정의의 힘을의심하는 오진우 검사(유지태), 그리고 가족 (그 이중의 의미 모두)을 보호/유지하기.. 더보기 이전 1 ··· 584 585 586 587 588 589 590 ··· 6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