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평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깊고푸른밤] '당신은 나의 마지막 남편이 될거예요' 배창호 감독의 '깊고 푸른밤' (1985)을 오늘밤 처음 보았다. 소위 80년대 클래식으로 불리는 한국영화. 당시 The Economist지는 이 영화를 'looks like a Hollywood film'라고 규정지었다. 최근 한국 블록 버스터나, 소위 '할리우드' 같다고 하는 영화를 보아도, 스토리 텔링이나 스타일에서 전혀 할리우드 같지 않다. 깊고 푸른 밤도 예외가 아니다. 영 화 초반부는 제인 (장미희 분)의 부서진 어메리칸 드림에 관한 이야기이고, 후반부는 미스터 백 (안성기 분)의 어메리칸 드림이 조각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제인은 미국에 오면 매일밤 파티에 가는 줄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흑인 군인과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오고, 아이를 낳고, 이혼하고...미스터 백과의 결혼은 그.. 더보기 이전 1 ··· 933 934 935 936 937 938 939 ··· 9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