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평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The Passenger] 그 실존의 범주 오늘 오후 마이클엔젤로 안토니오니의 The Passenger (1975)를 보러 갔다. 30년이 훌쩍 지난 후에 재상영된 영화. 안토니오니의 '일식'(1962)은 내가 고등학교때 교육방송에서 우연히 본 후 잊혀지지 않는 영화였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Top 10에 드는 영화이다). 내 친구 패트릭은 영화사상 일식의 마지막 20분을 따라올 만한 영화는 없다고 했다. 영화속 두 연인이 지나쳐 버린 장소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부재한 공간을, 카메라는 다시금 되새긴다. 유럽 실존적 영화의 지존, 안토니오니. 내가 요즘 실존적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지, 이 영화의 분위기에 취할 수 있었다. 잭 니콜슨도 지금과는 달리 꽤 섹시하게 나오고... 잭 니콜슨 (David Locke)-영화속 이름도 꽤 철학적이다.. 더보기 이전 1 ···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