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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엄마께 돈을 보내드렸다..

이맘때면 한국돈으로 한 백만원쯤 보내드린다.
쓰시라고.. (백만원 이하는 적다고 꾸중을 듣기 때문에-_-')
사실 그렇게 보내드리고 나면 겨울에 내가 한국엘 나가긴 좀 버겁다.
그래서 안간다고 했다.
다른 일도 있지만 가려면 갈수도 있다.
아니 브에노스 아이레스에 더 가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요즘 낭만주의에 심취해서 그런지
인간의 굴레를 초월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존재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인간의 육체를 거쳐서만이 그 초월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이 곧 
낭만사관 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몸둥아리에서 뿜어내는 외로움을 넘어 설 수 있는 그 무엇.
다른 몸둥아리와의 접촉에서 오는 교감일 지라도
자연을 통해 몸으로 전의되는 sensuous한 그것..
사랑..아니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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