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평가/필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족의 탄생] 삐그덕거리는 가족, 절름발이 사랑 가족의 탄생은 삐그덕거리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세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그리고 있다. 최근 들어 multiple narrative의 형태를 띠는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한 작품들에서의 관건은 개개의 인물들이나 각각의 에피소드를 어떻게 연결시키는 지에 있다. 이야기의 인과관계 보다는 공간이나 우연에 의해 에피소드를 이어가는 경향이 많다 (예를 들면, Love Actually, Traffic, Magnolia 등등). 세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일종의 정반합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확히 말해 정반합은 아니지만, 세번째 에피소드는 처음 두 에피소드에서 우리가 목격한 불완전한 가족들에 대한, 미약하나마 일말의 해결책을 제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가족이란 혈연의 집단이 아니라, 부족함을 감싸안아.. 더보기 이전 1 ··· 591 592 593 594 595 596 597 ··· 6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