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arted] your vulnerability freaks me out...
극장에서 영화 본 것이 아련할 정도로 넘, 오랫만에 극장을 찾았다. 유위강의 무간도를 adaptation한 작품이라서 궁금하기도 했고, adaptation의 평가는 원작에 충실하냐가 아니라, 어떻게 원작을 그나름대로 해석하느냐에 있지 않을까? 스콜세지는 홍콩의 물고 물리는, 허무적 생존관계를 보스톤의 한 irish town으로 옮겨 놓았다. 스콜세지가 보스톤이라는 지역성을 강조하면서 (accent, religion, etc.) 맙(mob)과 경찰의 대립이 다소 축소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홍콩의 syndicate이 홍콩, 아니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거대조직이라면 보스톤의 갱은 나에겐, 왜 동네 깡패라는 느낌이 들었을까? 비록 잭 니콜슨이라는 거물을 사용해도, 영화초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들은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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