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평가/필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변의 여인] 실체와 이미지-홍상수의 과잉친절 뉴욕 필름 페스티벌에서 홍상수의 '해변의 여인'을 보았다. 감독 자신도 Q&A에 참가, 해외에서 한국영화를 보는 편리함을 더했다. 영화잡지나 영화소개글에서 홍상수의 영화중 대중에게 가장 근접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던 '해변의 여인.' 친절함이 지나치달까? 그러나 홍상수의 유머와 남성/여성의 역할의 전도는 계획적이었던, 아님 감독 자신의 성숙의 결과이던 간에 새로왔다. 영 화 감독인 중래는 시나리오를 끝마치기 위해 그의 셋트 감독인 아무개 (이름이 뭐더라_._)와 그의 여친 문숙과 함께 서두리로 향한다. 이 셋은 역쉬 홍상수 특유의 삼각관계에 휘말리게 되고, 문숙과 하룻밤을 보낸 중래는 다음날 아침이 되자 서먹서먹하게 행동한다. 아무개, 문숙, 중래는 서울로 향하고, 이틀후 중래는 혼자 서두리를 방문한다... 더보기 이전 1 ··· 580 581 582 583 584 585 586 ··· 605 다음